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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16 교원휴가관련 지침 2010.09.15
- 2010.09.14 용액의 분류, 리트머스 실험을 깔끔하게!
- 2010.09.09 글그림 예시
- 2010.09.09 주민등록 인구 통계
- 2010.09.09 인터넷 중독 검사
- 2010.09.08 턱깎는 수술
- 2010.09.08 스테인드글라스
- 2010.08.30 아바타 재개봉
- 2010.08.26 귀여니 소설
- 2010.08.26 착시효과
용액의 분류 실험에서 리트머스 시험지로 실험을 할때 아이들이 앞뒤를 못가리고
우왕좌왕하다가 실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실험관찰책이아닌 A4용지에대가 시험지를 붙여놓고(물론 핀셋사용은 필수!)
실험을 하도록 했다.
풀로 붙이기 어려우면 그냥 일렬로 놓은 다음 스카치테이프를 직선으로 덮어버리도록 해서
최대한 효율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생각보다 이렇게 지도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 편이다.
게다가 여러가지로 수업후에 정리도 깔끔해서 앞으로 이런식의 운용을 좀더 생각해봐야겠다.
글그림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여러가지 생각들을 보니
장래에 김철수 빰치는 판화가가 나올 것 같다.
아이들이 옛날과 다르다고 이야기하지만 어른들이 옛날과 다를 뿐 아이들은 동일하다.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향유하는 것들은 옛날과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
다른 것은 환경이 달라져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는 것일 뿐이다.
아이들의 글그림에서 나온 여러 생각들은 아이들의 환경이 드러나는 공통점이 있다.
나는 아이들이 느끼는 이 환경이 어른들에게 하고픈 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생각없이 나왔다고 하지만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타낸 것으로 생각한다.
아이들이 생각을 나타낸 이런 모습들을 우리가 유심히 볼 수 있도록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테인드 글라스와 같은 효과를 주는 셀로판지로 만드는 교실환경 꾸미기이다.
이번에 스테인드 글라스 뼈대는 골이 굵고 뼈다가 두꺼워서 아이들이 활동하는데
꽤 효과적인 뼈대로 활용되었다.
앞으로 활용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기 검사하다가 알게 되었다. 아바타 재개봉했단다.
반 애가 일기에 아바타2를 봤는데 1편이랑 내용이 똑같다고
문제가 있단다.
엥... 이게 무슨소리야...
알고보니 8분 추가하고 재개봉이란다.
사골중에 사골이 따로 없다. 우리고 또 우리고... 재탕... 삼탕...
반 애가 일기에 아바타2를 봤는데 1편이랑 내용이 똑같다고
문제가 있단다.
엥... 이게 무슨소리야...
알고보니 8분 추가하고 재개봉이란다.
사골중에 사골이 따로 없다. 우리고 또 우리고... 재탕... 삼탕...
귀여니의 소설(뭐... 그렇다니까...)이다.
이 난잡한 프린트물이 바로 한때 우리 문학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아이디 귀여니의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이다.
난 이 소설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소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서사적 구성과 플롯의 전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장치를
깡그리 무너뜨리고 통신어체와 외계어라 불리던 이모티콘의 범벅으로 만들어낸
매우 저급한 문학으로 나는 이야기한다.
그러나 몇년이 지나 귀여니도 성균관대에 들어가고(이 소설로 특차입학했다.)
나도 나이를 먹고 다시 이 글을 보니
귀여니의 문학을 키치로 보게 되면서 나름 평가가 후해졌다.
물론 키치는 곧 식상해지고 얼마지 않아 그 매력을 상실하는 것이 수순이다.
내가 보는 귀여니는 키치(의도하지 않은)로서 그 매력을 상실한
우리시대의 문학 한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다시금 이런 소설을 잡게 되는 때가 혹은 유행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때는 너무 심한 비판보다는 같이 읽어보고 웃어주는 교사가 되련다.
귀여니가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순순히 인정해주고 평가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