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여러가지 생각들을 보니

장래에 김철수 빰치는 판화가가 나올 것 같다.

아이들이 옛날과 다르다고 이야기하지만 어른들이 옛날과 다를 뿐 아이들은 동일하다.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향유하는 것들은 옛날과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

다른 것은 환경이 달라져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는 것일 뿐이다.

아이들의 글그림에서 나온 여러 생각들은 아이들의 환경이 드러나는 공통점이 있다.

나는 아이들이 느끼는 이 환경이 어른들에게 하고픈 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생각없이 나왔다고 하지만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타낸 것으로 생각한다.

아이들이 생각을 나타낸 이런 모습들을 우리가 유심히 볼 수 있도록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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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듣기 70-71쪽에 있는 시의 일부분을 바꾸어 보기 활동을 해보았다.

시의 일부분을 바꾸고 발표를 하는 대신에 서로간의 상호 평가를 정해

비평을 하도록 하였다.

시의 일부분을 바꾸는 기준과 바꾸고 난다음에 장점과 아쉬운점을 적어보는 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수업을 운용하였다.






상호평가는 서로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 만들었다.

평가자와 평가를 받는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생각보다는 반응이 괜찮았다.

수업 후의 활동을 점검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수업의 내용을 제대로 따르고 있었다.





시 중에서 잘 썼다고 생각하는 시이다.

장례식에 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바꾸어 쓴 시인데

추후 차시에 나오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 바꾸어 쓰기 활동에 적절한 예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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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마당 되돌아보기

 

말듣 둘째마당 되돌아보기에 대한 평가 학습지이다.

 

평가가 이루어진 다음 피드백을 위해 올려두지만

 

아직도 문제의 핵심을 간과하고 그저 글만 끄적이는 녀석들이 있다.

 

특히 몇몇 아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파악하지 않고 덤비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앞에서 설명을 하고 문제를 적어주고 두번 세번 강조해도

 

이런 녀석들이 계속 나타나는 것은 나의 문제인가 그녀석들의 문제인가?

 

마음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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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문학에 관련된 수업으로는 5학년 국어에서 셋째마당 삶의 향기 단원이 있다

 

.이단원의 말하기 듣기 쓰기에서는 시나 이야기의 일부분을 바꾸어 표현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읽기 단원에서는 이야기 읽고 인물의 다양한 삶을 이해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중에서 오늘 한 수업으로는 말듣수업에서 시의 일부분을 바꾸어 표현하는 활동이다.

 

시의 큰 맥은 바꾸지 않고 시의 제목이나 경험이나 비유적 표현이나 대화글을 넣어서

 

바꾸어 보는 활동이다. 그래서 엇비슷한 시가 많이 나오는 활동이다.

 

지도하기 전에 꼭 염두에 둘 내용은 소제재로 나오는 제목이 주는 의미이다.

 

소제목은 "감동의 울림"이다. 즉 감동을 전제로 시를 지을것을 알려준다.

 

감동이 무엇인지 감동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없으면 남자 아이들은 웃기기 위해

 

시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별 희귀한 온갖 상황과 억지를 붙여가며

 

만들어내지만 사실 웃기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시를 짓기전 꼭 해야할 활동이 우리가 무엇을 전달하기 위해 시를 쓰는가에

 

대해 논하고 그에 대해 교육시켜야 한다.

 

짧고 즉흥적이고 고민없는 글은 다른이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시키고 수업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시켜야만 시나 이야기를 바꾸는 활동에

 

기본적인 맥이 맞아들어간다.

 

어찌어찌 시에 대한 사전 교육이 괜찮았는지 활동은 그럭저럭 결과물이 좋았다.

 

그중에 몇가지만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리아빠공장갔다오시면

                                         박찬우


우리 아빠 공장 갔다 오시면

공장이 다 따라와요


이건 컴퓨터공장의 컴퓨터

이건 텔레비전 공장의 텔레비전

이건 냉장고 공장의 냉장고


우리아빠 공장 갔다 오시면

공장이 다 따라와요

끝나고 빨리 하고 오라고 손짓하시는

엄마 모습이 떠올라요.



 

 

우리 동생 유치원 갔다오면

                                            김수겸


우리 동생 유치원 갔다오면

유치원이 따라와요


이건 가지고 논 종이비행기

이건 엄마줄 카네이션

이건 같은 반 친구


마지막으로는 진흙으로 더러워진

가방이 따라와요.



 

 

우리아빠 일 다녀오시면

 

                                   송솔


우리아빠 일 다녀오시면

힘들게 한 일들 다 따라와요


이건 아빠가 벌어온 돈

이건 힘들게 일한 아빠의 땀방울

이건 노력한게 보이는 상처들


우리아빠 일 다녀오시면

힘들게 한 일들이 다 따라와요


맨 나중에는

오늘도 열심히 하고 다치지 말라는

울 가족들의

걱정하는 모습이 따라와요.



 

 

우리 가족 바다 갔다오면

                                          성제혁


우리 가족 바다 갔다오면

바다가 다 따라와요


이건 갯벌에 있는 굴

이건 바다에 있는 게

이건 강에 있는 물고기


돌아가신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이신

국군장병님들도

돌아왔으면 좋을텐데



 

 

예시로 몇 작품만 들었지만 아이들의 활동은 교사가 내준 가이드라인에 맞춰

 

그 수준에 맞도록 잘 이루어졌다.

 

바꾸고자 하는 부분에 맞게  자신들의 생각을 나타내어 자신들의 경험에 비춰

 

표현과 양식이 다양하게 나타나있다.

 

그러나 여기서 잘못된 예시가 있는데

 

평소 국어수업이나 표현에서 언제나 조금씩 제대로 활동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 녀석이

 

엉뚱하게 아예 다른 시를 하나 떡하니 지어놓았다.

 

 

 

 

 

공부방에서 선행학습을 하면서 시 짓기 활동을 해보았나보다.

 

시에 대한 이해나 자신의 표현은 괜찮지만 수업이 원하는 수업목표에는 전혀 접근하지 않는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하다니 마음이 무겁다.

 

27명중 26명이 목표에 도달했는데

 

한녀석만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다니....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신이 수업의 목표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수업목표에 대한 확인을 몇번이나 강조해도 제대로 보지 않는 이런 녀석들이

 

백일몽에 빠져서 집중이 안되는 학생들이다.

 

한번 날잡아서 백일몽과 관련된 자료와 책을 좀 읽고 블로그 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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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말하기 수행평가를 직접 동영상으로 한명 한명의 내용을 그대로 촬영해

 

인터넷동영상으로 올려두었다.

 

자신의 발표가 어떻게 보이는지 스스로 알수 있게금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루한 인코딩과 파일 하나하나를 다음팟에 업로딩하고 그 업로딩한 파일을 다시 학급홈페이지에

 

링크하는 지루한 작업을 한시간이나 했다. 결국 모두 완성하고 나니 마음이 어찌나 뿌듯한지...

 

 

똑 부러지게 발표하는 이런 학생도 있는가하면...

 

 

 

어찌어찌 힘들게 힘들게 이어나가는 이런 남학생도 있다.

 

뭐 다들 천차만별이지만 이 수업활동으로 조금이나마 피드백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자기 얼굴이 나오는걸 애들이 좋아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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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듣기 분류기준을 정해 소개하기에서 분류기준에 따른 소개하는 글 쓰기 활동을 한후

 

그에 대한 피드백을 모아봤다.

 

아이들에게 이 내용을 바로 프린트후 하나하나 나누어주고 잘 된 학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을 쓰는 것보다 글을 쓴 다음에 그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수업에서 느끼게 되는 것중 하나가 이 활동으 끝난다음이 없다는 것이다.

 

활동후 변화를 이끌어낼만한 다른 활동이 연계되지 않는 것은 지금 교육의 많은 수업모형들의

 

문제점중 하나이다.

 

이 경력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지만 피드백만큼 중요한 수업활동도 없다고 생각한다.

 

앞의 내용을 참고해서 다음 활동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었으면 한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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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전개에 주의하며 이야기 읽어보기활동에서

 

세걸이네 집에 이사온 세입자 영지에 대한 성격과 사건의 관계 알아보기 수업이었다.

 

세걸이의 성격과 자존심 센 영지의 성격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그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계속적으로 주의집중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발표 어시스트를 옆에 써두어서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발표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수업을 진행하였다.

 

교사인 내 스스로의 만족도를 생각하면 작년보다는 조금 못한거 같다.

 

작년 수업에서는 정말 재미있게 해서 애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엔 수업이 발표에 비중이 더 컸던것 같다.

 

그래도 수업에 집중도는 올해가 훨씬 높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인물과의 관계를 나타낼때는 이렇게 분필로 그 인물을 그려주는게

 

재미있게 수업하는 한 방법인거 같다.

 

예전에 교생할때(벌써 10년전이다.) 박용식선생님이 이렇게 수업했었다.

 

그분도 보통분이 아니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잘 지내시는가 모르겠다.

 

 

 

 

이수업 마치고 생각해보니....

 

그림을 예전보다 좀 못그리는거 같다.

 

하긴 만화 안그리고 지낸지가 꽤 오래 되었다.

 

그림도 그려야지 실력이 줄지 않는데 그림 그릴 여유가 없다.

 

여유없다. 시간없다. 이런 이야기는 정말 변명밖에 되지 않는데

 

조금이라도 그림을 그려야겠다.

 

실력이 주는게 너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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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고 올리지 않았던 내용을 올려본다.

국어시간에 만화로 의견 나타내기 활동을 했었다.

자신의 의견을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인데

여러 방법중 아이들에게 친숙한 만화를 통해 의견을 나타내는 활동이 되겠다.

만화에 대한 사전 지식, 그리고 그 표현의 유의점, 형식적으로 괜찮은 만화들(광수생각을 예로 들었다.)에 대한 사전 지도가 풍부했던지 생각보다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30명 분의 만화를 콜라쥬로 만들어보니 참으로 훈훈한 생각마저 든다.

내가 스스로 평가하기에 결과물이 괜찮아서인지 이 수업은 만족했다.

만족할만한 수업을 해냈다고 자평은 하지만... 동영상을 찍어 내 수업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기가찰 노릇이 가득할 것이다. 도저히 두려워서 실행을 못해보겠다.

수업 결과물인 작품은 파일철에 꽂아서 아이들이 볼수 있도록 뒤편에 비치했는데

처음에 조금 보더니 이젠 별로 보고싶지 않은가 보다.

학급신문 만들때 잘된 작품을 한번 올려봐야겠다.





아쉬운 점은 디카가 어두운 것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너무 답답하다.

내년에 공간이 된다면 스튜디오 플래쉬 널어놓고 사진 찍어 올리고 싶다.

이리 어두컴컴한 사진을 하나하나 보정할 시간이 현재 나에겐 없다.

카메라를 바꾸던가 아니면 좀더 나은 방법을 강구하던가 자료화를 위한 어느정도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







질서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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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해온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자료 숙제이다.

 

이정도 정성으로 해올줄은 몰랐다.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제시하면서 나타내기라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이다.

 

그렇다고 아예 하지 않을 것도 아니라 여러가지 학습의 효과를 노릴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그리 쉽지가 않다.

 

나또한 궤변에만 능한 사람이라 주장하기에서 근거를 나타낼때 논리의 작은 틈새만을

비집고 들어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주장하는 글을 쓰는 것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기가 겁이 난다.

 

아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근거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내가 어릴적에도 조사학습이 있었고 그 조사를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지금의 아이들도 그대로 느끼고 있는데 이러한 학습에서 느끼는 암담함을

 

풀어줄만한 그런 활동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나는 그 무엇보다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간추려내고

 

그것을 나타내며 발표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혹시나 내년에 또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면...

 

자료를 해석하고 그것을 간추리는 활동에 대해 좀더 가르치고

 

수업을 블록화해서 활동해야겠다.  오늘의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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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끝낸 토론학습...

 

찬성측과 반대측으로 나누어 서로의 주장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근거를 들어가며

 

토론을 이끌어나가는 형식을 해보았다.

 

안타깝게도 17명이 숙제를 안했다.

 

약오르라고 아예 뒤에 세워놓고 방청객으로 썼다.

 

숙제를 해온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여러가지 설득력을 얻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다분했다. 그러나 주장에 맞는 근거를 찾기가 초등학생으로서는

 

조금 힘든 주제가 아니었을까? 한다. 아이들에게 학원교육의 찬반을 나누는

 

근거를 해석해낼 능력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름 헛다리라도 짚어가며 노력한 흔적이 있어 칭찬해주었다.

 

앞으로 토론수업에서도 찬반을 나누어 분단을 띄워 수업해보는 것이 좋을것같다.

 

 

 

오늘의 피드백

 

분단을 띄워서 찬반을 나누는 것은 어렵지 않는데

 

모든 이들을 참여시킬 방법은 없는것인가?

 

또한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줄만한 시스템(컴퓨터, 프린터)을

 

한번 교실에 따로 구성해 보는건 어떨까?



그리고 나름 잘 구성해온 여학생 프리젠테이션 동봉한다.

 

 류원정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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