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과거시험이 왜 어려웠는지 이해가 간다.
하루가 어찌나 잘가는지
퇴근전에 잠깐 앉아서 약간의 수정만 하고 오늘은 간다.
하이라이트도 못그리는거 보니 실력이 이젠 없다.
조금이라도 작은 시간시간을 줄여 하나씩 그림을 그려나가려 한다.
그림도 오랫동안 안그렸더니 점점 못해지는게 느껴진다.
세가지를 연동해서 가르치니 꽤 활동적인 수업이 되었다.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애들이 한 내용은 교실위 에 있어 활동적인 교실이 되어가고 있다.
1400년대 여진족과의 대치상황임
이 편지를 쓴 사람은 나신걸이라는 사람인데 당시 29세였고 군관(소위나 중위쯤 되는 초급 장교)이었음.
북방에서 여진족과의 대치 중에 집에 있는 아내한테 쓴 편지임. 내용은 대강 이러함.
논밭은 다 소작 줘버리고 당신은 농사 짓지 마. 종이 꼬드겨도 당신 농사 짓으면 안돼.
아, 봇물 있는 논에 모래가 꼈을텐데 그거 가래질 해야 하는데 기새(아들 이름)한테 거들라고 해
그리고 내 옷 좀 보내줘. 안에 껴 입어야겠어. 내가 입던 헌 비단 옷은 보낼테니까 기새 한테 물려 줘.
바늘 여섯개 사서 보낸다. 이번엔 휴가 짤려서 집에 못가. 짜증난다....눈물이....
어머니랑 애들 데리고 잘 있어. 내년 가을에 휴가 나갈께.
(중략)
상관이 지는 가족 보러 집 가면서 나는 못가게 해. 뭐 이런.....
군인이 되고 나니깐 뭐 내 맘대로 안되네. 내가 만약 박박 우겨서 집에 가면
병조(국방부)에다가 보고해서 우리집으로 헌병 보내 잡아서 영창 넣는다네.
어쩔수 없이 함경도에서 뺑이 쳐야 함.
(중략)
논밭에 세금 붙는거 납부하는거는 복잡하니까 일단 우리 형한테 내달라고 해.
현물 필요하면 박충의댁 가서 바꾸고. 쌀도 찧어 놓고....
마을에서 부역할일 생기면 종들 보내면 되고....
시발 군바리는 시대를 막론하고 눈물나네 ㅠㅠ
컴퓨터에 대해 하나씩 가르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내용을 가르칠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평소에 쓰는 방식을 따라가기로 했다.
활용을 가르치기보다 그 역사에서 찾아들어가는 방식을 쓰려한다.
좋은 교사란 기술이 아니라 기술의 역사와 흥미 그 개념을 쉽게 설명할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비무장지대와 국경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어서
설명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리고 이번 5학년은 질문을 참 착실히 한다.
궁금함이 많은 5학년.... 정말 오랜만에 만나본다.
알고 싶고 무엇인지 궁금하고 질문이 샘솟는 학급이 만들어지고 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이야기이다.
아침에 일어나 체력이 있을 때 한두개씩 만들어본다.
학급임원선거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은 부모에게서 온다.
필요없는것 어릴적에 감투를 쓰는 것이라는 생각은 부모의 정치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들이 민주주의의 기본을 연습하는 한 과정으로 나는 보고싶다.
물론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는 확답하지 못하겠다.
사회 5-1 1-3 국토에 대해 알아봅시다. 영토 분쟁.pptx
국토에 대한 내용을 하면서 국토 분쟁에 대한 내용을 하게 된다.
중국의 영토분쟁에 대한 내용을 넣으면서 우리에게 있는 이어도에 대한 환상도 같이 이야기 하게 된다.
과연 중국의 영토 분쟁을 우리가 욕할 수 있을까?
모든 국가는 자신의 이익을 위주로 움직여야 한다고 본다.
그 정도가 심한게 문제이겠지만 모든 국가는 자신의 힘을 넓히고 싶다.
국제분쟁에 예외가 없음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이것을 어떻게 바라볼지도 서로 이야기 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