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신문 만들기의 아주 좋은 예입니다.
신문만들기나 환경관련 여러가지 보고서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생활과 관련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생활과 동떨어지게 되면
그것은 전혀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표현할때 여러가지 자료를 붙이거나 덧붙이는 것으로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환경신문 만들기의 아주 좋은 예입니다.
신문만들기나 환경관련 여러가지 보고서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생활과 관련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생활과 동떨어지게 되면
그것은 전혀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표현할때 여러가지 자료를 붙이거나 덧붙이는 것으로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5학년 1학기 국어 읽기 책에는 김동인의 "무지개"라는 작품이 실려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수록했지만 전체가 수록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 있다.
글의 내용은 숲 너머 보이는 무지개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담이다.
어머니는 무지개를 찾아 떠나겠다는 소년에게 자신도 무지개를 찾아 떠나본적이 있지만
그것은 잡히지 않은 것이고 어려운 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말리지는 못한다.
결국 숲너머까지 가서도 무지개가 잡히지 않거든 다시 돌아오라는 당부를
어머니가 하고 소년은 길을 떠난다.
예를 들자면 파랑새라든가 꽃들에게 희망을 류의 이야기이다.
희망을 찾아 떠나는 길이 험난하고 그 먼 길을 따라 갖은 고생을 하지만
결국 희망은 자기 곁에 있었다...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여기서 학습활동을 글 속의 인물이 되어 그 처한 상황에 맞게끔 글을 쓰는
활동을 하였다.
어머니가 소년에게 당부의 글을 쓰는 활동을 꾸며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글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공감이 가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그 활동 자체가 주는 지루함때문일까?
1-3교시까지 PAPS로 인해 너무 산만한 시간을 보내서인지 아이들이
그전처럼 바로바로 반응이 오지 않고 조금 산만한 기운이 강했다.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계속 되는 연휴와 여러가지 활동들...
행사로 인한 수업방해가 계속되니 수업이 살갑게 다가오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몇가지 재미있는 글들이 있어 안도가 된다.
교육과정 목표상... 소년과 어머니의 관계를 유추하여 글을 쓰는 것정도면 충분한거아닌가?
말듣 둘째마당 되돌아보기에 대한 평가 학습지이다.
평가가 이루어진 다음 피드백을 위해 올려두지만
아직도 문제의 핵심을 간과하고 그저 글만 끄적이는 녀석들이 있다.
특히 몇몇 아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파악하지 않고 덤비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앞에서 설명을 하고 문제를 적어주고 두번 세번 강조해도
이런 녀석들이 계속 나타나는 것은 나의 문제인가 그녀석들의 문제인가?
마음이 피곤하다.
수업중 문학에 관련된 수업으로는 5학년 국어에서 셋째마당 삶의 향기 단원이 있다
.이단원의 말하기 듣기 쓰기에서는 시나 이야기의 일부분을 바꾸어 표현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읽기 단원에서는 이야기 읽고 인물의 다양한 삶을 이해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중에서 오늘 한 수업으로는 말듣수업에서 시의 일부분을 바꾸어 표현하는 활동이다.
시의 큰 맥은 바꾸지 않고 시의 제목이나 경험이나 비유적 표현이나 대화글을 넣어서
바꾸어 보는 활동이다. 그래서 엇비슷한 시가 많이 나오는 활동이다.
지도하기 전에 꼭 염두에 둘 내용은 소제재로 나오는 제목이 주는 의미이다.
소제목은 "감동의 울림"이다. 즉 감동을 전제로 시를 지을것을 알려준다.
감동이 무엇인지 감동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없으면 남자 아이들은 웃기기 위해
시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별 희귀한 온갖 상황과 억지를 붙여가며
만들어내지만 사실 웃기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시를 짓기전 꼭 해야할 활동이 우리가 무엇을 전달하기 위해 시를 쓰는가에
대해 논하고 그에 대해 교육시켜야 한다.
짧고 즉흥적이고 고민없는 글은 다른이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시키고 수업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시켜야만 시나 이야기를 바꾸는 활동에
기본적인 맥이 맞아들어간다.
어찌어찌 시에 대한 사전 교육이 괜찮았는지 활동은 그럭저럭 결과물이 좋았다.
그중에 몇가지만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리아빠공장갔다오시면
박찬우
우리 아빠 공장 갔다 오시면
공장이 다 따라와요
이건 컴퓨터공장의 컴퓨터
이건 텔레비전 공장의 텔레비전
이건 냉장고 공장의 냉장고
우리아빠 공장 갔다 오시면
공장이 다 따라와요
끝나고 빨리 하고 오라고 손짓하시는
엄마 모습이 떠올라요.
우리 동생 유치원 갔다오면
김수겸
우리 동생 유치원 갔다오면
유치원이 따라와요
이건 가지고 논 종이비행기
이건 엄마줄 카네이션
이건 같은 반 친구
마지막으로는 진흙으로 더러워진
가방이 따라와요.
우리아빠 일 다녀오시면
송솔
우리아빠 일 다녀오시면
힘들게 한 일들 다 따라와요
이건 아빠가 벌어온 돈
이건 힘들게 일한 아빠의 땀방울
이건 노력한게 보이는 상처들
우리아빠 일 다녀오시면
힘들게 한 일들이 다 따라와요
맨 나중에는
오늘도 열심히 하고 다치지 말라는
울 가족들의
걱정하는 모습이 따라와요.
우리 가족 바다 갔다오면
성제혁
우리 가족 바다 갔다오면
바다가 다 따라와요
이건 갯벌에 있는 굴
이건 바다에 있는 게
이건 강에 있는 물고기
돌아가신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이신
국군장병님들도
돌아왔으면 좋을텐데
예시로 몇 작품만 들었지만 아이들의 활동은 교사가 내준 가이드라인에 맞춰
그 수준에 맞도록 잘 이루어졌다.
바꾸고자 하는 부분에 맞게 자신들의 생각을 나타내어 자신들의 경험에 비춰
표현과 양식이 다양하게 나타나있다.
그러나 여기서 잘못된 예시가 있는데
평소 국어수업이나 표현에서 언제나 조금씩 제대로 활동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 녀석이
엉뚱하게 아예 다른 시를 하나 떡하니 지어놓았다.
공부방에서 선행학습을 하면서 시 짓기 활동을 해보았나보다.
시에 대한 이해나 자신의 표현은 괜찮지만 수업이 원하는 수업목표에는 전혀 접근하지 않는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하다니 마음이 무겁다.
27명중 26명이 목표에 도달했는데
한녀석만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다니....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신이 수업의 목표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수업목표에 대한 확인을 몇번이나 강조해도 제대로 보지 않는 이런 녀석들이
백일몽에 빠져서 집중이 안되는 학생들이다.
한번 날잡아서 백일몽과 관련된 자료와 책을 좀 읽고 블로그 해둬야겠다.
이번에는 말하기 수행평가를 직접 동영상으로 한명 한명의 내용을 그대로 촬영해
인터넷동영상으로 올려두었다.
자신의 발표가 어떻게 보이는지 스스로 알수 있게금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루한 인코딩과 파일 하나하나를 다음팟에 업로딩하고 그 업로딩한 파일을 다시 학급홈페이지에
링크하는 지루한 작업을 한시간이나 했다. 결국 모두 완성하고 나니 마음이 어찌나 뿌듯한지...
똑 부러지게 발표하는 이런 학생도 있는가하면...
어찌어찌 힘들게 힘들게 이어나가는 이런 남학생도 있다.
뭐 다들 천차만별이지만 이 수업활동으로 조금이나마 피드백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자기 얼굴이 나오는걸 애들이 좋아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