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는데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 간단하게 쓰고 마는 경우가 있다.

그건 쓰기 싫어서가 아니라 대부분 쓰는 방법을 잘 모른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려주면 많은 아이들이 일기에 매료되어 자신의 이야기와 자기 주변의

이야기를 쏟아내기 바쁘다.

이녀석도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써내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녀석이다.

바쁜 시간이지만 아이를 위해 게임에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써주었다.

녀석이 나의 뜻을 안다면 다음 일기때 게임에 대해 쓸때 나처럼 장황하게 자신의 게임을

자랑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방법을 연마하고 그것을 확인하고 수정해가며 커나갈때 아이들에게는

진정 제대로된 교육의 힘이 미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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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체력검사....

 

예전 체력장이라며 주먹구구식의 체력검사를

 

체계적인 장비와 효율을 바탕으로 만든 검사이다.

 

물론 전격시행한다고 작년에 담당자를 머리 꽤나 아팠다만...

 

지금은 운용한지 2년차라 한결 나아졌다.

 

행사의 피드백으로서 학생건강체력검사는

 

사전에 활동 장비에 대한 소개와 그 측정방법을

 

학생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설명만 제대로 된다면 큰 무리없이

 

활동하고 검사를 빠른 시간내에 끝낼 수 있다.

 

 

 

스탭검사에 대한 동영상까지 올려두었다.

 

한번만 보여주면 아이들이 우왕좌왕하지 않고 정말 물흐르듯 빠른 시간내에

 

해결할 수 있다.

 

내년을 위해 스크랩해둔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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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1학기 국어 읽기 책에는 김동인의 "무지개"라는 작품이 실려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수록했지만 전체가 수록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 있다.

 

글의 내용은 숲 너머 보이는 무지개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담이다.

 

어머니는 무지개를 찾아 떠나겠다는 소년에게 자신도 무지개를 찾아 떠나본적이 있지만

 

그것은 잡히지 않은 것이고 어려운 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말리지는 못한다.

 

결국 숲너머까지 가서도 무지개가 잡히지 않거든 다시 돌아오라는 당부를

 

어머니가 하고 소년은 길을 떠난다.

 

예를 들자면 파랑새라든가 꽃들에게 희망을 류의 이야기이다.

 

희망을 찾아 떠나는 길이 험난하고 그 먼 길을 따라 갖은 고생을 하지만

 

결국 희망은 자기 곁에 있었다...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여기서 학습활동을 글 속의 인물이 되어 그 처한 상황에 맞게끔 글을 쓰는

 

활동을 하였다.

 

어머니가 소년에게 당부의 글을 쓰는 활동을 꾸며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글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공감이 가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그 활동 자체가 주는 지루함때문일까?

 

1-3교시까지 PAPS로 인해 너무 산만한 시간을 보내서인지 아이들이

 

그전처럼 바로바로 반응이 오지 않고 조금 산만한 기운이 강했다.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계속 되는 연휴와 여러가지 활동들...

 

행사로 인한 수업방해가 계속되니 수업이 살갑게 다가오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몇가지 재미있는 글들이 있어 안도가 된다.

 

교육과정 목표상... 소년과 어머니의 관계를 유추하여 글을 쓰는 것정도면 충분한거아닌가?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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