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원제 : Der Bar, der ein Bar bleiben wollte

지은이 : 요르크 슈타이너 글 요르크 뮐러 그림  Jorg Muller, Jorg Steiner

출판사 : (주) 비룡소

시리즈 : 비룡소의 그림동화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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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는 유럽쪽의 좋은 동화를 많이 출판하기로 유명한 출판사이다.

비룡소의 책들이 재미있는 것들이 많지만 이번에 읽게된 이 책은 꽤나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어린 아이들보다 중,고학년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동화이다.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엉뚱하게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점점 지쳐가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로 실려있다.

위의 삽화처럼 어쩔수 없이 곰이 사람의 옷을 입고 면도하는 모습은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나타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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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느끼게 되는 절망감과 그 피로에 찌든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하지만 이 작가는 곰의 모습에서 인간의 불행을 비웃는 것일게다.

중학년 수준이면 충분한 책이다. 그래도 한번씩 읽어볼 만한 동화로 이 책을 추천한다.

 

 

 

끝으로 평가.

일러스트(그림) ★★★★☆ : 상황이 웃긴건지 그림이 웃긴건지~!

내용 (내취향기준) ★★★★☆ : 재미있는 책이다. 다만 좀 짧을 뿐…

나라면 사겠다. ★★★★☆ : 사고 싶긴 한데…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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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애벌레의 모험

원제 : DAS RAUPENABENTEUER

지은이 : 이름가르트 루후트 Irmgard Lucht

출판사 : 도서출판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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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을 위한 동화책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에 나는 동의하는 편이다.

어른들은 자신의 경우를 들어 아이들이 글로 가득한 책을 참고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많은 연구들 중에서 최근에 특이할 만한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여러가지 사고를 하는데 있어 큰 구분이 되는 형식적 조작기와 구체적 조작기의 구분이 이전에는 11세-12세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무슨 이야기냐면 구체적 조작기는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자신이 상상하고 바꾸어 나갈 수 있고 그것에 의존하는 편이다.

10개의 바둑알을 가지고 덧셈을 가르친다면 구체적 조작기인 아이에게는 꼭 바둑알을 가지고 덧셈을 해야하는 것이다.

형식적 조작기 아이는 그 자체를 귀찮아 한다. 이미 머리속에 바둑알 10개를 떠올려 개념화를 할 수 있고

자신이 그려낸 바둑알로 덧셈이 가능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자신이 머리속으로 떠올릴 수 있는 개념화가 되는 시기를 11-12살로 보고 있었는데

얼마전 연구에서 11-12살은 외국의 경우고 우리나라는 만나이를 따져서 만 12세가 넘어서야

겨우 60%정도의 아이들이 형식적 조작기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이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계속적으로 학습을 받아 온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눈에 선하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사실 저학년용 책꽂이에 있었는데 고학년이 읽어도 괜찮겠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애벌레의 모험에 대한 그림과 그 모습이 보여주는 장면들이 아이들을 충분히 자극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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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애벌레이다. 이름도 없이 작은 애벌레라니 맥빠지는 녀석이다.

 

끝으로 평가.

일러스트(그림) ★★★☆☆ : 뭐… 좀 오래된 듯한 스타일이지만… 애들은 좋아할 듯!

내용 (내취향기준) ★★★☆☆ : 뭐… 이것보다 좋은 책들이 많긴 하다. 흥미진진한 맛은 좀 떨어지는 듯.

나라면 사겠다. ★★★☆☆ : 도서관에 있다면 읽어보자. 뭐 그렇다고…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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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숲으로 간 고양이 마샤


원제 : Mascha


지은이 : 이반 간체프  Ivan Gantschev


출판사 : 도서출판 산하


시리즈 : 책먹는 악어 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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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때 대중 없지만 가끔 일러스트 위주로 고르곤 한다.

이책도 그림이 너무 예뻐서 골라본 책이다.

그림이 상당히 곱고 눈에 띄는 수채화 표현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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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채표현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수채화는 도대체 너무 힘이 들고 내 적성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수채 표현으로 나타난 일러스트는 뭐든 경이롭다.

이책은 초등 저학년이나 유치원에 적절한 책이다.

굵은 글씨와 많은 그림 그리고 전개되는 형식들이 초등 저학년이 읽을 만하다고 본다.

물론 부모님이 읽어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책으로 보인다.

아이의 시선을 잡는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같이 읽어보는 경험은 아이에게 매우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나도 우리 딸에게 이책을 같이 읽어 주면 좋겠다. 물론… 곁에서 읽어 달라고 조를때까지 안 읽어 줄꺼다.

그래야 책 읽는 것에 대해 샘을 느끼고 다가올테니 말이다.

 

끝으로 평가.

일러스트(그림) ★★★★★ : 오웃~! 수채화야~! 수채화~!


내용 (내취향기준) ★★★☆☆ : 뭐… 이것보다 좋은 책들이 많긴 하다.


나라면 사겠다. ★★★☆☆ : 도서관에 있다면 읽어보자. 꼭 사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예쁜 책이긴 하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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