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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해적 보브

지은이 : 캐스린 래스키, 그림 : 데이비드 클라크    유명춘 옮김

출판사 : 한국헤밍웨이(2006)

시리즈 : 기초논술 수상창작동화 39 모험동화

 

해적보브는 금이 근처에 있으면 코가 간질거리는 천상 해적이다.

해적이라고 하면 무섭고 잔인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서양 문화에서는

모험을 즐기는 나름의 프리렌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적이 남자아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일 수 있고 모험의 아이콘으로 나타나는 것이 서양 문화에서 일반적인 모습이다. 

 
모험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전하는 이 동화는 수준을 봤을때는 3-5학년까지의

책읽기를 싫어하는 남학생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소재가 특이하기 때문인지 학급에서 반응을 봤을때는 남학생들의 손길이 많이 가긴 한다.

 



보브가 주는 여러가지 이야기의 끝맺음은 별로 추천할만하진 않다. 

그래도 이 책이 주는 산뜻한 느낌과 책을 읽을려고 선택하는 남학생들의 모습을 볼때 이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이나 여러 상황을 코믹하게 묘사하는 모습들은 중학년의 남학생들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적어도 우리반에서는 평소 책한번 만지지 않는 녀석도 궁금해서 읽어볼 정도로 그림 자체의 흡입력이 대단하다.

끝으로 평가~!

일러스트(그림) ★★★★★ : 그림이 재미있다. 정말 이런 그림때문에라도 책을 계속 잡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내용 (내취향기준) ★★★ : 애들이 시시하다고 욕한다. 내용이 좀 부족하긴 하다. 우선 가장 큰 흠은 짧다.


나라면 사겠다 ★★★☆ : 뭐 그냥 그렇다. 있으면 읽고 없으면 그냥... 전집에 이런 책이 끼여 있으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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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나기

작가 : 황순원 그림 강요배

출판사 : 길벗어린이


뭐 길게 이야기할 책은 아니다.

어른이라면 거의 대부분 중고등학교때 이 책에 나오는 시점, 그 의미와 관련된 시험을 쳐봤을 것이고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 꼭 한번은 들어가 있는 황순원의 ‘소나기’

마지막 결말이 주는 고요함에 놀라기보다 이 안의 의미를 찾는 문제에 질려 진정 문학을 즐기기보다

수학능력시험에 재단되어 즐겼던 소나기이다.

 



우선 이책을 출판한 길벗어린이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원래 길벗은 컴퓨터 활용서를 히트쳐서 중견 출판사로 발돋음 한 회사이다.

나도 한때 길벗의 책을 사보고 상당히 꼼꼼하고 접근의 방법이 다채로워서 눈여겨보았던 회사이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상당히 다채로운 형태의 어린이 책을 출판하면서

여러모로 영향을 주고 있는 출판사로서 한때 공짜 달력을 주는 이벤트로 작년 달력을 하나 얻어

요긴하게 쓴 적이 있다. (아~! 너무 친기업적인가?)



이만 각설하고 이 책이 주는 장점은 문학을 문학 자체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정말 적절하면서도 감각적인 삽화로 눈을 끈다.






특히 표지가 주는 궁금증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아침이면 아이들이 읽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칠판 앞에 책을 올려 놓는데

생각보다 이 책이 아이들 손을 많이 타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 책이 주는 문학적 재미는 인정할만 하니 이렇게 딱딱한 글로만 이루어져 아이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책보다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책을 읽고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시도는 언제든지 필요하다고 본다.

 


일러스트(그림) ★★★★★ : 구성이 좋다. 수채화풍의 느낌과 잔잔한 그림이 주는 즐거움도 인정한다.

내용 (내취향기준) ★★★★★ :고학년 용으로 동화와 문학의 사이를 메꾸는 시도로 괜찮다.

나라면 사겠다. ★★★★★ : 책이 잘만들어져 있다. 진짜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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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로 제출한 싸인볼 되시겠다.

뭐 자율방학숙제로 인정하고 가산점까지 처리했으니 끝~!

꼭 종이로 내는 것이 방학숙제라고 생각하는건 옛날 이야기일 뿐이다.

일기와 함께 냈으면 좋았을 것을 다소 아쉽기는 하다.

혹시라도 이런게 숙제가 될까 싶을때는 그와 관련된 일기와 함께 제출해 준다면 너무너무 감사하겠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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