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묘1 by dm_51ba9ebe8f61e




반딧불의 묘 grave.of.the.fireflies.1988... by kkabywogur01
Posted by 쿨쿨구구
,

남태평양의 어느 섬. 평화롭던 일상중 갑자기 천지가 울리는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거대한 새가 나타난다.

 

그 새를 타고 온 사람들은  섬에 경이로운 건축물들을 짓고 섬의 주민들에게 놀라운 문물과 기술을 전수해준다.

 

그리고는 어느날, 나타날때와 같이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그들이 세운 경이로운 건축물들을 스스로 부수고서.

 

그들은 떠났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것이다. 우리 섬의 주민들은 그들의 귀환을 위해 그들을 기리는 의식을 계속 행할것이다.






리처드 도킨슨의 "만들어진 신"에 나오는 내용을 사진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일명... "화물신앙"... 탄나섬인가










성스러운 신들의 무늬를 가슴에 새긴다. 




신들이 하던 의식을 함께 하며 그들을 기린다. 




그들이 하던 모습을 숭배한다. 




부족장은 그 신들중에 우두머리와 같은 모습으로 꾸며진다.








그들의 새를 풀과 나무로 형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는 중...





그들이 올때까지 그들이 타고온 새를 만들어 화물을 가져다 줄때까지 의식을 계속할 것이다. 










세계제2차대전. 태평양전쟁당시...

미군은 일본군을 견제하기 위해 남태평양의 여러 요충지에 있는 이름모를 섬들에 임시 비행장과 활주로를 만든다.

 

그중 일부의 섬들중에는 그 전까지는 문명의 손길이 전혀 닿지 못한 원시 그자체의 문명을 가진 섬들도 있었고.

미군들은 그 섬에 주둔하면서 원주민들에게 자신들이 가져온 전투식량이나 보급품들을 나누어주게 된다. 

그리고 태평양전쟁이 끝난 후 자신들이 임시로 세웠던 기지들을 폭파시키고

 

섬에서 철수하게 되는데....

 

 

섬에 남겨진 원주민들은 당시 미군이 전해주었던 신기한 물건들과 음식들을 잊지못하고, 

그들이 언젠가 다시 돌아오리라 믿으며, 그들을 기리며

 

미군이 주둔했을 당시에 행했던 행동들을 본따서 종교의식으로 만들어내어 숭배하게 되기에 이르른다.

 

미군들이 부수고 간 비행장과 관제탑을 대나무와 풀로 따라만들고, 지푸라기로 비행기를 만들어 그들의 귀환을 빌고,

미군이 주둔당시 행했던 훈련이나 전투의 모습들을 기억하며 대나무로 총을 깎아 그들의 전투모습과 훈련모습을 흉내내며 

그들을 숭배하게 되었다.

 

 

신기한것은 이러한 현상이 한 섬에서만 나타났던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약 50여곳의 서로 교류가 없던 별개의 지역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자신들의 머리로는 이해할수없는 수준의 문명과 접촉했을때 그것이 종교와 신앙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알수있는 

문화인류학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현상이다.





Posted by 쿨쿨구구
,




Posted by 쿨쿨구구
,


Posted by 쿨쿨구구
,
 제목 : 전장에서 온 사람의 편지

원제 : BRIEFE AN BARBARA

지은이 : 레오 메터 Leo Metter

출판사 : (주)베틀북(2002)

시리즈 : 전학년 문고 3022 Reading Club

 

 

나는 보통 책을 읽을 때 남이 추천해 주는 책을 좋아한다.

내가 고를때 느끼는 선택의 갈등이 나에겐 피곤한 일인 때가 많다.

가끔 읽게 되는 동화책은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동심이 사라진지 오래된 나이인 탓도 있겠지만 동화책중에 마음에 드는 책이 그렇게 많지 않은 탓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비판적으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책안에 교훈적인 내용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교훈적인 내용이 가득한 책은 그저 슬로건을 모아둔 책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찌 책을 고르다보니 삽화가 예뻐서 읽어보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안의 내용은 간단하다. 전쟁에 나간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 책 내용의 전부이다.



아빠가 전쟁에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을 딸에게 전해주고 픈 마음에 이 편지를 보내지만

딸은 너무 어려서 그 편지의 의미도 모른채 전쟁의 한 부분에서 몸을 숨기며 살고 있다.

결국 아빠는 1944년 폴란드 어느 곳에서 전사한다.

나중에 딸이 커서 아빠의 편지를 모아 책을 내게 되었다. 그 책이 바로 아빠는 항상 내곁에 이다.

전쟁중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 세계 2차대전이라는 것은 누구든 동감한다.

전쟁중에서 가장 끔찍했고 가장 반 인륜적이었던 전쟁에서 독일군으로 강제 징집당한 한 아빠의 따스한 글에서

적군, 아군, 피해자, 가해자도 없는 슬픔이 가득한 혼란한 시대가 느껴졌다.

추천할 만한 책이다. 상대적인 시점을 늘릴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꼭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고학년 중에도 6학년정도가 되어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이들에게 편지글을 지도할 때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기도 하다.

삽화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이런 풍의 삽화를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총점은 높게 준다.

그리고 읽다가 너무 슬픈 생각이 많이 들어서 끝까지 읽지는 않았다.

마지막부분에 아빠를 생각하며 쓴 딸의 글이 눈에 아른거려 끝까지 읽고 싶지는 않았다.

상당히 슬퍼질 수 있으니 그건 알고 읽기 바란다.



평가 :

일러스트(그림) ★★★★★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그림! 내용과 삽화의 밸런스가 매우 좋다.

내용 (내취향기준) ★★★★☆ : 편지글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한 나이에게 꼭 추천할 만한 책.

나라면 사겠다. ★★★★☆ : 집에 한권 두어도 괜찮은 책이다. 그리고 매우 얇다.

Posted by 쿨쿨구구
,

 

앞에 있는사람은 노르망디에서 잡힌 독일군 포로이다.

 

미군이 잡고보니 신기해서 사진까지 찍어 기록하게 된다.


이사람이 동맹국인 일본인인줄 알고 일본어로 물어보자 전혀 못알아 듣는 것을 보고

 

나중에 정보부대에 가서 한국인이라는게 밝혀지고 나서 그사람의 기구한 운명이 알려지게 된다.
       

 


 



일본에 의해 징병되서 러시아와 싸우다 포로로 잡혀 러시아군으로 편입되고

 

다시 독일군과 싸우다 포로로 잡혀서 독일군으로 전향되어

 

프랑스의 해안방어진지구축에 노역으로 끌려갔다가

 

연합군 상륙시 기관총으로 끝까지 벙커를 사수하다 잡히게 된다.

 

 

 

 

나라의 국력이 왜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Posted by 쿨쿨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