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마중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엄마를 기다리는 아가의 모습에서 슬픔을 느꼈다.

전차를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않는 엄마를 전차장의 이야기처럼 가만히 기다리는 아가를 보고

왜그리도 슬프게 느껴지던지....

책을 읽고 나는

결국엔 엄마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가의 이야기는 맨 마지막 속지에 숨겨져 있다.














Posted by 쿨쿨구구
,


글그림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여러가지 생각들을 보니

장래에 김철수 빰치는 판화가가 나올 것 같다.

아이들이 옛날과 다르다고 이야기하지만 어른들이 옛날과 다를 뿐 아이들은 동일하다.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향유하는 것들은 옛날과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

다른 것은 환경이 달라져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는 것일 뿐이다.

아이들의 글그림에서 나온 여러 생각들은 아이들의 환경이 드러나는 공통점이 있다.

나는 아이들이 느끼는 이 환경이 어른들에게 하고픈 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생각없이 나왔다고 하지만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타낸 것으로 생각한다.

아이들이 생각을 나타낸 이런 모습들을 우리가 유심히 볼 수 있도록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쿨쿨구구
,

난판된 배의 선장에게

안녕하세요, 전 당신의 배 선원 로빈슨 크루소가 떠내려와서 지금 살고 있는 섬의 동물 쪽 마을이장 염소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쓴 이유는 당신에게 항의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당신이 배를 이상하게 몰아서 로빈슨이 우리 섬으로 와서 지금 섬이 지옥이 되었단 말이예요.
맨날 내 친구들을 사냥해가서 잡아먹고 하나 둘씩 동물이 사라지고 있어요.
당신이 애초부터 배를 잘 몰았다면 난파될 일도 없고 다른 선원들이 죽는 일도 없고 로빈슨이
우리 섬에 올 일도 없고 로빈슨이 내 친구들을 죽일 일도 없을 것 아녜요!
로빈슨도 살기 위해서 내친구들을 잡아먹었겠죠!
나도 이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을거예요, 나도 이제 사냥허로 올테니까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까 어쩔수는 없지만 당신 때문에 이곳이 지옥이 되었구요,
정말 너무 죽을 지경이예요, 나는 매일 로빈슨의 개에게 쫓기고 있단 말이예요.
염소가 개에게 달리기를 이길 수 있을것 같나요? 천만해요! 절대 그럴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예요!
작년에 동물 하계 올림픽에서 저희끼리만 올림픽을 열었었는데 내가 달리기 꼴찌 했었는데
내가 그 사냥개를 이길 순 없죠! 진짜 너무 힘들어요!
당신이 살아있다면 빨리 로빈슨을 구출해줬으면 해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마을이장염소올림



누누무어 활동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글이다.

보고 너무나 슬퍼 울었다.


Posted by 쿨쿨구구
,

 

 

5학년 1학기 국어 읽기 책에는 김동인의 "무지개"라는 작품이 실려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수록했지만 전체가 수록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 있다.

 

글의 내용은 숲 너머 보이는 무지개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담이다.

 

어머니는 무지개를 찾아 떠나겠다는 소년에게 자신도 무지개를 찾아 떠나본적이 있지만

 

그것은 잡히지 않은 것이고 어려운 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말리지는 못한다.

 

결국 숲너머까지 가서도 무지개가 잡히지 않거든 다시 돌아오라는 당부를

 

어머니가 하고 소년은 길을 떠난다.

 

예를 들자면 파랑새라든가 꽃들에게 희망을 류의 이야기이다.

 

희망을 찾아 떠나는 길이 험난하고 그 먼 길을 따라 갖은 고생을 하지만

 

결국 희망은 자기 곁에 있었다...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여기서 학습활동을 글 속의 인물이 되어 그 처한 상황에 맞게끔 글을 쓰는

 

활동을 하였다.

 

어머니가 소년에게 당부의 글을 쓰는 활동을 꾸며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글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공감이 가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그 활동 자체가 주는 지루함때문일까?

 

1-3교시까지 PAPS로 인해 너무 산만한 시간을 보내서인지 아이들이

 

그전처럼 바로바로 반응이 오지 않고 조금 산만한 기운이 강했다.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계속 되는 연휴와 여러가지 활동들...

 

행사로 인한 수업방해가 계속되니 수업이 살갑게 다가오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몇가지 재미있는 글들이 있어 안도가 된다.

 

교육과정 목표상... 소년과 어머니의 관계를 유추하여 글을 쓰는 것정도면 충분한거아닌가?

 

 

 

 

 

Posted by 쿨쿨구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21/2010022100523.html

 

조선일보의 글이다.

 

교육섹션은 조선일보가 그래도 제일 괜찮은 편인데

 

읽기습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나가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꾸준히 무엇인가 바꾸어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먼저 깨닫고 그것을 실천해나가길

 

묻는 글이라 본다.

 

2주동안 야근을 계속했더니 오늘 집에와 글이 안써진다.

 

휴우... 좀 여유가 되면 눈소리로 교육과정 짜는 방법이나 포스트 해봐야겠다.

 

오늘은 피곤해서 이만... 피곤하니 정말 글이 안써지네...

Posted by 쿨쿨구구
,





한동안 잊고 올리지 않았던 내용을 올려본다.

국어시간에 만화로 의견 나타내기 활동을 했었다.

자신의 의견을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인데

여러 방법중 아이들에게 친숙한 만화를 통해 의견을 나타내는 활동이 되겠다.

만화에 대한 사전 지식, 그리고 그 표현의 유의점, 형식적으로 괜찮은 만화들(광수생각을 예로 들었다.)에 대한 사전 지도가 풍부했던지 생각보다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30명 분의 만화를 콜라쥬로 만들어보니 참으로 훈훈한 생각마저 든다.

내가 스스로 평가하기에 결과물이 괜찮아서인지 이 수업은 만족했다.

만족할만한 수업을 해냈다고 자평은 하지만... 동영상을 찍어 내 수업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기가찰 노릇이 가득할 것이다. 도저히 두려워서 실행을 못해보겠다.

수업 결과물인 작품은 파일철에 꽂아서 아이들이 볼수 있도록 뒤편에 비치했는데

처음에 조금 보더니 이젠 별로 보고싶지 않은가 보다.

학급신문 만들때 잘된 작품을 한번 올려봐야겠다.





아쉬운 점은 디카가 어두운 것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너무 답답하다.

내년에 공간이 된다면 스튜디오 플래쉬 널어놓고 사진 찍어 올리고 싶다.

이리 어두컴컴한 사진을 하나하나 보정할 시간이 현재 나에겐 없다.

카메라를 바꾸던가 아니면 좀더 나은 방법을 강구하던가 자료화를 위한 어느정도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







질서를 지키자!!!

Posted by 쿨쿨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