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장에서 온 사람의 편지

원제 : BRIEFE AN BARBARA

지은이 : 레오 메터 Leo Metter

출판사 : (주)베틀북(2002)

시리즈 : 전학년 문고 3022 Reading Club

 

 

나는 보통 책을 읽을 때 남이 추천해 주는 책을 좋아한다.

내가 고를때 느끼는 선택의 갈등이 나에겐 피곤한 일인 때가 많다.

가끔 읽게 되는 동화책은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동심이 사라진지 오래된 나이인 탓도 있겠지만 동화책중에 마음에 드는 책이 그렇게 많지 않은 탓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비판적으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책안에 교훈적인 내용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교훈적인 내용이 가득한 책은 그저 슬로건을 모아둔 책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찌 책을 고르다보니 삽화가 예뻐서 읽어보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안의 내용은 간단하다. 전쟁에 나간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 책 내용의 전부이다.



아빠가 전쟁에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을 딸에게 전해주고 픈 마음에 이 편지를 보내지만

딸은 너무 어려서 그 편지의 의미도 모른채 전쟁의 한 부분에서 몸을 숨기며 살고 있다.

결국 아빠는 1944년 폴란드 어느 곳에서 전사한다.

나중에 딸이 커서 아빠의 편지를 모아 책을 내게 되었다. 그 책이 바로 아빠는 항상 내곁에 이다.

전쟁중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 세계 2차대전이라는 것은 누구든 동감한다.

전쟁중에서 가장 끔찍했고 가장 반 인륜적이었던 전쟁에서 독일군으로 강제 징집당한 한 아빠의 따스한 글에서

적군, 아군, 피해자, 가해자도 없는 슬픔이 가득한 혼란한 시대가 느껴졌다.

추천할 만한 책이다. 상대적인 시점을 늘릴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꼭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고학년 중에도 6학년정도가 되어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이들에게 편지글을 지도할 때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기도 하다.

삽화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이런 풍의 삽화를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총점은 높게 준다.

그리고 읽다가 너무 슬픈 생각이 많이 들어서 끝까지 읽지는 않았다.

마지막부분에 아빠를 생각하며 쓴 딸의 글이 눈에 아른거려 끝까지 읽고 싶지는 않았다.

상당히 슬퍼질 수 있으니 그건 알고 읽기 바란다.



평가 :

일러스트(그림) ★★★★★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그림! 내용과 삽화의 밸런스가 매우 좋다.

내용 (내취향기준) ★★★★☆ : 편지글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한 나이에게 꼭 추천할 만한 책.

나라면 사겠다. ★★★★☆ : 집에 한권 두어도 괜찮은 책이다. 그리고 매우 얇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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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사람은 노르망디에서 잡힌 독일군 포로이다.

 

미군이 잡고보니 신기해서 사진까지 찍어 기록하게 된다.


이사람이 동맹국인 일본인인줄 알고 일본어로 물어보자 전혀 못알아 듣는 것을 보고

 

나중에 정보부대에 가서 한국인이라는게 밝혀지고 나서 그사람의 기구한 운명이 알려지게 된다.
       

 


 



일본에 의해 징병되서 러시아와 싸우다 포로로 잡혀 러시아군으로 편입되고

 

다시 독일군과 싸우다 포로로 잡혀서 독일군으로 전향되어

 

프랑스의 해안방어진지구축에 노역으로 끌려갔다가

 

연합군 상륙시 기관총으로 끝까지 벙커를 사수하다 잡히게 된다.

 

 

 

 

나라의 국력이 왜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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