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 미술대회에 운영을 맡아서 이래저래 잔일을 하다가

 

사진을 남기게 되었다.

 

하드디스크 어딘가 굴러다니던 사진을 오늘에야 확인하고 블로깅하게 된다.

 

작년 신종플루로 인해 대회가 취소될뻔 했었지만 어찌어찌 밀고밀고 밀어서

 

작은 규모로라도 이 대회를 치르게 된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사진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1-2학년부의 금상작품으로는 북동초 2학년 여란희라는 학생의 작품이다.

 

심사할때 심사위원들이 모두들 한목소리로 이 학생의 작품을 추천했다.

 

 

단연코 다른 작품들을 압도하는 작품으로 여러가지 동세가 잘 나타나 있고 질감을

 

잘 나타내어 찰흙으로 즐거운 생활 수업중 배구를 하는 친구를 나타낸 작품이란다.

 

배구공을 들고 던지려고 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는데 여러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예시로 보여주기에 좋은 작품이다.

 

 

옷의 표현, 주름, 얼굴의 표현과 머리모양을 나타낸 손길이 어지간한 중학생을 뺨치는 실력이다.

 

어느정도 도제식 교육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친구가 아닐까 한다.

 

 

 

몸체는 세탁소 옷걸이를 활용해 밑판과 고정하였는데 이런 부분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잘만든건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야 할 것이다.

 

 

 

옆에서본 얼굴의 윤곽과 팔의 모습이다. 입체감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2학년짜리 작품이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사실 나는 이 밑판의 처리를 매우 높이 산다.

 

손으로 짓이긴것이지만 그 자체에서 질감이 매우 높게 나타나도록 마무리하여

 

본 작품을 받쳐주고 그 판과 위에 조형과 대비를 나타내어 효과를 높여주었다.

 

아이들에게 밑판의 마무리만으로도 예시작품으로 손색없다 하겠다.

 

이번 미술수업시간에 예시로 꼭 보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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