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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8 출발점과 노력의 상관관계

- 주황색 화살표는 평범한집 아들이고, 녹색 화살표는 부잣집 아들이다.       

 

- 화살표의 길이는 노력을 말한다. 화살표가 길수록 많은 노력을 한것을 말한다.       

- 스타트라인,피니시라인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윤택한것을 말한다.       

       

(A)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용이야.       
평범한 애들이 큰 노력을 기울여야 다다를수 있는곳에, 부잣집 사람들은 적은 노력만 해도        
다다를수 있다는거지. 근데 이것은 납득할수 있지. 억울하고 열폭스럽긴 하지만       
부잣집 애들이 원래 유리하게 태어난걸 어쩌겠어.       

       

(B)는 좀 성급하고 급진적인 애들이 주장하는건데, 열폭심정을 달랠수는 있겠지만        
좀 비현실적이라 보인다.       

       

(C)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는 시스템이다.       
이루어놓은 "성과물"이 차이가 있는건 이해할테니, 똑같이 노력해서 똑같은 정도의 "진전"만        
거두어도 좋다는 것이다. 부잣집이 더 큰 성과물을 차지하는건 다 좋고, 가난한집이 변변찮은        
성과만 가져가는것도 다 좋으니까, 노력한 만큼만 얻을수 있게 하자는거다.       
(공부는 이 "C"가 통하는, 드문 케이스다. 어떻게 보면 "B"도 통할수 있다)       

       

(D-1)이나 (D-2)는, 유감스럽게도 현실을 보여준다.       
가난한 애들, 출발선이 뒤쳐진 애들은 그 성과물이 떨어질뿐만 아니라, 존내 노력을 해봤자       
그 노력마저도 통하지가 않는다. 애쓴만큼 뭔가 나오질 않는 것이다. 노력은 부잣집 사람보다       
훨씬 더 하는데, 이 노력이라는게 노력이 되질 않는다. 애쓰는건 몇배를 애쓰는데 결과물은       
부자의 출발선보다도 못하고, 결과물은 고사하고 뭐 하나 진전에 도움이 안되는 상황........       
앞으로의 한국사회가 가게 될 길이다.       
       
       
추가 : 당연히 슬픈 일이고, 아주 암울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이 글을 쓰면서       
고갤 여러분들이 "그렇다면, <C>에 해당되는 노력은 현실에서 뭐뭐가 있을까?" 라는점을       
고민해보길 바라고 있다. 말했듯이, 공부는 그래도 C type에 가장 가까운 노력이라고       
생각된다. 어차피 대체적 현실이 D type이라면, 혹시라도 존재할수 있는 C type형태의 길을 찾아서       
그 길을 가는것이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도 열공해야 할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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