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08/2010020800019.html
국보 1호 숭례문을 불태운 범인 "채종기"에 대한 2주년 기념 인터뷰이다.
물론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참 부실하기 짝이 없다.
뭐 가쉽성 기사이기 때문에 크게 이야기할 것은 없다 보지만
이런 기사로 지면을 낭비하고 싶을까?
기사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에 종이매체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이야기가
현실성 있게 들리는 것 아니겠는가?
난 신문에서 이 기사 읽고 좀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물론 이날 지면을 확인해 보면 숭례문 복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고발생 2년이 되는 날이었기에
이 취재가 필요했다고 보지만 그것보다는 숭례문의 복원을 위한 노력에 대한 취재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점점 황색신문의 구성을 닮아가는 메이저 신문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아니 이런 구성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 사회가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날엔 참 기분 안 좋았다.
그래도 불타기전 한번 가서 문고리라도 한번 잡아본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