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김없이 화분을 정리해 흙을 채워넣는다.
사실 이게 꽤 피곤한 일인데도 봄이면 기다려지는 하나의 행사가 되었다.
모종을 사다가 하루하루 키워나가다보면 그 모종이 크는 즐거움은 또하나의 활력이 되고
그 활력에 기대어 하루를 보내고 한달을 보내고 그 힘이 모여 또 한해를 보내게 된다.
이 즐거움을 나눌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학교 주사님들이 나름 식물에 대해 한마디씩 던질수 있는 식견을 가진 분들이라
화분을 키울때면 큰 도움을 주곤 하신다.
이번 화분들도 제대로 한번 키워서 일년을 마무리할때 가슴 뿌듯하게 내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