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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결연되어 있는 얀가예이가 크리스마스라고 보낸 카드이다.

뭐… 글을 모를 나이니 이렇게 보내면서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은가 보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모든 이들이 이런 괴발새발인 그림 앞에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듯

이 아이가 다음에는 나에게 보낼 편지에 고운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을 받고자 미술용품을 보내볼까 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을 이  아이가 매달 내가 보내는 단돈 몇 만원에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은 큰 보람이자

가치 있는 행동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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