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이 만든 사회 조상들의 문화재 물시계에 대한 보고서이다.

남학생들이 협업활동으로 보고서를 만들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이

첫 시작은 거창하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거대한 결과물을 상상하며 시작한다.

게다가 그 의욕은 뜨겁다 못해 겁이 날정도로 열정적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남학생들은 얼마지 않아 자신이 가졌던 열정을 잊어버린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

게다가 체계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도대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잊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한다.

정의감에 불타는 학생들이 서로간의 잘못을 꼬집으며 싸움이 시작되면 결국 아무것도 한거 없이 시간만 지나가고

보고서는 없고 싸움만 남아 아무것도 없이 학교에 오게 된다.

결국 수행평가는 밑바닥에 이르고 그 단위 수업에 전혀 얻은 것이 없이 또 하루가 지나가고 만다.

이 보고서도 그런류의 사이클을 돌뻔 하다가 겨우 겨우 결과물을 만들어낸 경우이다.

비록 엉성하더라도 끝까지 해서 결과물이 나오도록 지도하고

꾸밈보다는 체계에 대해 자신들의 지식을 맞추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쉽고 다소 부족하더라도 꼭 완성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보고서 작성 협업활동에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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