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만든 클레이...
클레이를 며칠동안 쪼물거리더니 결국
근사한 닌텐도 왕국을 만들어 내게 보여줬다.
물론 내가 홈페이지에 올려줄테니 사진찍자고 꼬셔서
몇장면 찍었다.
사실 이걸 만든아이가 시각장애 1급이다.
뭐 불쌍하게 보게되면 한없이 동정하게 되는데...
나는 다른 아이들이랑 똑같이 대한다. 엄할때 엄하고
잘못했을때 잘못했다고 혼낸다.
뭐 나같은 교사를 만나봐야 인생살이 동정받아서 해결될게 없구나하는 생각이 자리잡힐것이다.
어쩌겠는가.... 악역도 필요한 것을...
요즘에 DIY 가구를 배우면서 이녀석을 위한 책상을 고안하고 있다.
적어도 모니터 하나는 자기 자리앞에 있어 화면보고 싶을때 바로 자기자리에서 볼수 있게
해주고 싶다.
내일도 출장... 모레는 민방위훈련... 목요일 저녁에나 공방에 한번 들리겠구만....
어쨌던 이녀석은 내가 그만큼 신경쓰고 있다는 걸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