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0년전 아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글 : 한석청 그림: 손재수
출판사 : 진선아이(2002)
시리즈 :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3
요즘 아이들과 조선후기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어서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있다.
이책은 다른 책에 비해 글이 많고 조금 빡빡한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다.
주제가 좋아서 끝까지 단순에 읽어 보았는데
문장이 쉽고 흥미를 끌만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기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2006년에 12쇄까지 발행한 책이라면 이 책이 검증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임오군란, 조선말기의 혼란한 상황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몇몇 단서를 넣어두어서
사회 수업에 연계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한가지 정말 아쉬운 점은 책의 내용을 연계하는 방법을 좀더 연구했으면 하는 점이다.
이책에 등장하는 인물을 섞어서 이야기로 만들어내면 훨씬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 아쉽다.
이 책에서 볼만한 내용은 백정으로 살아온 사람이 부자가 되어 소학교를 지었는데
그 소학교에 백정의 아들이 다닌다는 것 때문에 부자들이 몰려와
백정을 때리고 집기를 부수는 이야기가 나온다.
양반이 100년 전에도 신분제에 갇혀 이러한 행패를 부렸다는 내용은 100년전 조선과 일제강점기의 두물머리 속에
있었던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 수업자료로 좋다.
스크랩해 둘만한 내용이다.
평가
일러스트(그림) ★★☆☆☆ : 아쉽다. 조금만 더 멋진 그림으로 채울 수 있거나 연계된 사진이나 그림을 넣는 시도가 정말 아쉽다.
내용 (내취향기준) ★★★★☆ : 내용은 괜찮다. 100년 전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는 고학년에게 좋은 교재이다.
사겠다 ★★★☆☆ : 글쎄… 난 이런 책에 소유욕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