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방귀쟁이며느리
글,그림 : 신세정
출판사 : 사계절(2008)
시리즈 : 옛이야기그림책 시리즈
아이들 감상평
-방귀며느리가 방귀를 뀌는데 갑자기 배가 떨어져서 재미있었다.
-방귀를 한번꼈는데 아버지가 솥뚜껑을 잡고 날아가고 어머니가 문고리를 잡고 남편과 같이 날아가는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하여 재미있었다.
-과연 방귀로 어디까지 날라갈지 궁금하기도 하다.
-배를 딸려고 할때, 방귀로 배를 따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이책은 방귀쟁이 며느리가 지혜로워서 부자가 되었다는 부분이 재미있으면서도 내마음에 기억이 남았다.
아이들에게 한주간 읽은 책중에 기억에 남고 추천하고 싶은 책을 고르라했을때 단연 1위를 차지한 책이 바로 이 방귀쟁이 며느리이다.
요즘 5학년이 많이 커서 옛날 아이들과 다르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면 아이들은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휴대폰을 만질줄 알고 자신이 필요로하는 정보를 찾는 능력이 구세대보다 좀 빠르고 소비문화에 길들여져 있다는 점 빼면
옛날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다.
아이들과 책을 같이 읽어보면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이 유치하면서도 어린이의 느낌이 묻어나서
가끔씩 놀라곤 한다.
어찌보면 참 유치할 수 있는 이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서로 돌려보고 추천하고 잘만든 동화라며 1위를 선정해 주었다.
책 자체를 살펴보면 옛날 이야기이지만 고전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삽화가 눈길을 끈다.
이 작가가 누구인지 알아보려 했지만 정보가 없다.
혹시나 이 작가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정말 한번 뵙고 싶다.
내가 본 동화책중에 단연 최고라고 할만한 그림과 그 구성이 오래된 허무맹랑한 옛이야기를
현대에서도 전혀 어색함없고 즐거움으로 포장하여 아이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가를 존경한다.
많은 이들이 좋다고 평가했다면 분명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 눈은 무시할 수 없다.
해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낸 의미만으로도 큰 가치를 가지는 이 책에 만점을 주련다.
일러스트(그림) ★★★★★ : 고전미의 현대적 해석!
내용 (내취향기준) ★★★★★ : 나도 재미있었지만 애들이 재밌다는데…
나라면 사겠다 ★★★★★ : 괜찮다. 정말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