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 화가가 되고 싶어
지은이 : 윤여림 그림 : 정현지
출판사 : 웅진주니어(2008)
시리즈 : 웅진 인물 그림책
요즘은 학급에서 특이한 책을 골라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이것 저것 눈에 띄는 책을 중심으로 골라본다.
언제나 그렇듯 많은 책들이 있지만 좋은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아이들의 책을 보다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책들이 많아서 언제나 도서관 책장앞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성이곤 한다.
오늘은 어찌 그림에 중점을 두고 여러 책을 골라보게 되었다.
묘사가 뛰어난 책, 특이한 표현으로 가득한 책, 재료가 눈에 띄이는 책 들…
동화책이 발전한다는 것만큼 아이들이 책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골라본 책은
‘나, 화가가 되고 싶어.’이다.
제목이 특이한데다가 표지에서 주는 궁금함이 이책을 골라 읽게 되었고 그 안의 내용이 아이들에게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추천한다.
안의 내용은 간단하다. 윤석남이라는 여류화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동화로 나타낸 책이다.
여류화가로서 자신의 작업이 섞여 나타난 동화로 그림이 주는 친근한 맛과
화가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라서 골라보았다.
학급에서는 아이들의 손이 그리 많이 타는 것 같지는 않다.
언제나 그렇듯 여자아이들의 눈에 맞추기가 어렵다.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내가 한번에 맞춰서 뜨거운 반응을 높일 수 있는데 여학생들은 이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이야기가 그리 끌리지는 않는 것 같다.
윤석남은 벌써 일흔이 넘은 화가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화가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기 꿈을 이야기 못하고 남의 꿈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가진 순진한 꿈에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다.
일러스트(그림) ★★★★☆ : 작가의 작품과 섞여 있는 그림이 재미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같진 않다.
내용 (내취향기준) ★★★☆☆ : 뭐… 남의 성공에 대해 들어보는 것이 그리 재미는 없잖아?
나라면 사겠다 ★★★☆☆ : 책은 예쁜데… 가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