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금. 아이에게 힘들겠지만 2학년들이 쓰는 칸공책에

일기를 써달라는 부탁을 했다. 한 녀석은 창피했는지 눈물을 글썽였지만

학생은 연습을 하는 직업이라고 다독이며 이 일을 그대로 추진했다.

아이의 전체적인 글씨의 형이 무너지기 직전이다. 이 위급한 순간을 정자체로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변화를 꾸준히 기록할 예정이니 한번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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