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의 뺄셈에서 똑같은 오답패턴이 나타나 이것을 확인하고자 하나하나
아이의 공책을 검사했다.
다른 분수의 뺄셈에서 분수자체의 개념이 어려워 틀리는 것보다는 수 뺄셈에서 틀리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아이들이 분수를 계산하면서 왜 그런지 암산으로만 계산하려고 덤빈다.
암산만으로 계산하기에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여러가지 상황을 보건대
크게 효과적이거나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다.
분수의 계산만큼은 하나하나 미련할 정도로 그 식과 양식에 따라
풀이해주어야 하는데 그에 대한 것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물론 나의 문제점도 많다고 본다.
아침 수학공부를 제때 하기에는 아침 방송에 엉뚱한 여러가지 활동에
그 활동을 메꾸는 여러가지 일에 청소 임장지도까지 하다보면
어느새 종이 치고만다.
그래도 할일은 하고 보는 편인데도
지금 수와 연산부분에서 아이들은 너무 지쳐있다고 호소한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바른 방법을 지도하면 아이들에게서는 불만만이 쏟아진다.
어쩔수 없이 내 자식에게나 나의 소신대로 교육할 수 있을 뿐
지금의 아이들에게 나의 생각을 전하기엔
아이들이 너무 닫혀있고 그들에게 나는 매일 매일 만나는 많은 선생들중 하나일뿐이다.
답답하다...
이 그림은 뭐 대단한건아니고...
아이들에게서 뺄셈에서 나타는 가장 큰 오류는...
빼면 9가 나올 계산에서 11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벌써 앞에 있는 5개의 케이스가 모두 9로 나타나야할 수가 11로 나타나는 것이다.
2의 차이... 왜 이런것인지 아이들은 알고 있다.
그저 형식적조작기 초반에 이뤄지는 단순한 오류이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쉽게 고쳐지는 오류이다.
꼭 한번씩 살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