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의 첫 실험 후에 요약서를 통해 어떻게 실험이 계속 되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요약서의 내용을 최대한 빨리 작성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서가 대부분의 실험에 설계도로 활용하는 것이다.
작품 요약서를 기준으로
바람, 햇볕에 대한 실험 생각을 먼저 실시하게 되었다.
바람을 측정할 내용으로 여러가지 고민을 하던중에
풍선으로 알아보는 방법을 찾다가
풍선보다는 탁구공이 더욱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디지털풍속계 외에 풍속과 관련된 다양한 도구를 샀다.
그다음엔 택배박스를 사서 학교의 모양을 알수 있도록 모형으로 바람 측정을 하도록
실험을 구성하였다.
햇볕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황토천으로 빛에 바래는 것을 확인하려 하였다.
연구 초반이라 돈도 주어진 것이 없어
모든 돈이 사비로 시작하였다.
여기 남아있는 것은 14만원정도 들어갔고
애들 간식비 등이 거의 10만원 이상 들어갔다.
대부분 이런 것들을 부모와 같이 상의해서 하지만
내가 있는 이지역은 애들이나 애들 부모나 전혀 학교에 같이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모습 자체가 없다. 그냥 내 돈으로 내 힘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비둘기의 이동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서
캐나다의 Trackr라는 기업의 GPS 모듈을 구입했다. 킥스타터에서 이미 완성된 제품이라
그 당시 10일 안에만 와달라고 이메일을 열심히 보냈지만....
지금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만들고 있다.
정말.... 이제는 언젠간 보내주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
쉽게 보내줄줄 알았는데...
가끔 시간 날때마다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한다.
언제나 똑같다. 에러 잡고 있다는데... 언젠가는 만들어 보내주겠지...
4월 말까지 이런 형태로 준비를 시작하며 거의 30만원 정도의 돈을 쓰고 끝없는 시간을 보냈다.
모형을 만드는 사진과 그 내용 그리고 모형을 암시하는 그림이 필요하였다.
당시 급하게 123D로 모형을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이런 형식이 나중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사진을 통해 내용을 쉽게 전달 하도록 하는 구성이 중요하고
아이들이 직접 실험하면서 이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물론 이 실험이 끝나면 바로 탐구일지를 작성하도록 한다.
실험의 형태가 잘 드러나도록 보고서를 읽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 중요하다.
혹시나 전람회를 나가려고 한다면 교사의 경우 오토데스크의 123D 정도를 배워두는 것이
이런 보고서를 쓸때 매우 유용하다고 본다.
무료소프트웨어인데다가 자신이 생각하는 그림을 쉽게 나타낼 수 있고
그 기본 내용을 오피스 파워포인트에 불러들여 화살표, 글, 외부, 내부 등을 쉽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사진을 자르고 그 글을 써넣는 것은 대부분 파워포인트에서 해결하였다.
포토샵을 못해서 파워포인트를 쓰는게 아니다.
파워포인트로 각 슬라이드로 저장해 한 파일로 만들지 않으면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거의 3배 이상 늘어난다.
결국 보고서에 들어가는 사진의 용량과 크기 그리고 그 내용이 뻔하기에
파워포인트 안에서 그래픽 작업을 하길 바란다.
내가 만든 파일에 내용을 보면 거의 80장에 달하는 슬라이드와 그 그래픽 작업 내용이 들어 있다.
이걸 포토샵 파일로 만들었으면 지금의 내용에 3배 4배의 힘이 들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혹시나 과학전람회에 나갈 사람들이라면
꼭 123D 배우기, 파워포인트로 나타내기 등을 잊지말고 썼으면 한다.
오늘은 이정도 노하우만 이야기하고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실험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대중없이 썼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