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잔치는 이전에도 몇번 언급이 되었다.

이번 잔치는 상당한 액수를 투입했기 때문에 상품의 양이 상당했다.


그러나 잔치를 하던날 한녀석이 잔치를 망쳤다.

장난이라고 하지만 친구가 경매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해서

하나도 얻지 못하고 경매가 끝나버린 것이다.

왜 방해했냐 물으니 그냥 장난이란다.

정말 화를 많이 냈다.

그리고 모든 경매를 취소했다. 그것도 방학식날~!

그리고 방학숙제와 함께 경매 점수를 매겨줄테니 개학후에 하자고 약속했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개학후 점수내는데 거의 3일이 걸렸다.

점수 하나하나를 넣는다고 정말 고생했다.

그래도 문제점은 이 경매에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하는 녀석들이 몇명 있다는 점이다.

상당히 문제라고 보는 것이 이런식의 매너리즘을 익힌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서도 비관적인 모습으로 살아갈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뭐... 변할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본다.

당근이 안통하는 학생들은 어릴적부터 채찍으로만 단련된 아이가 많다.

왜그런지 당근마저 귀찮아 하는 것을 보면 슬픔이 몰려온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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