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판된 배의 선장에게

안녕하세요, 전 당신의 배 선원 로빈슨 크루소가 떠내려와서 지금 살고 있는 섬의 동물 쪽 마을이장 염소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쓴 이유는 당신에게 항의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당신이 배를 이상하게 몰아서 로빈슨이 우리 섬으로 와서 지금 섬이 지옥이 되었단 말이예요.
맨날 내 친구들을 사냥해가서 잡아먹고 하나 둘씩 동물이 사라지고 있어요.
당신이 애초부터 배를 잘 몰았다면 난파될 일도 없고 다른 선원들이 죽는 일도 없고 로빈슨이
우리 섬에 올 일도 없고 로빈슨이 내 친구들을 죽일 일도 없을 것 아녜요!
로빈슨도 살기 위해서 내친구들을 잡아먹었겠죠!
나도 이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을거예요, 나도 이제 사냥허로 올테니까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까 어쩔수는 없지만 당신 때문에 이곳이 지옥이 되었구요,
정말 너무 죽을 지경이예요, 나는 매일 로빈슨의 개에게 쫓기고 있단 말이예요.
염소가 개에게 달리기를 이길 수 있을것 같나요? 천만해요! 절대 그럴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예요!
작년에 동물 하계 올림픽에서 저희끼리만 올림픽을 열었었는데 내가 달리기 꼴찌 했었는데
내가 그 사냥개를 이길 순 없죠! 진짜 너무 힘들어요!
당신이 살아있다면 빨리 로빈슨을 구출해줬으면 해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마을이장염소올림



누누무어 활동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글이다.

보고 너무나 슬퍼 울었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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