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시간을 들인 미친 작업이었던 우유나무 만들기가 끝났다.

 

학예회가 취소되고 아이들을 결집시킬 생각으로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 조금 아쉬운 면은 있었지만 그래도 애들이 즐겁게 만들었기 때문에

 

언제나 다행이라 생각한다.

 

별 생각없이 교수님께 논문주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이메일로 떡밥을 던졌더니... 교수님은 새로나오는 미술 교과서에 싣겠다시며

 

작품제목과 동봉된 모든 사진을 보내라신다...

 

조그맣게라도 꼭 올리시겠다는 집념을 불사르는 교수님을 보며

 

그냥... 뭐... 내논문은...... 이라는 말만... 홀로 되뇌였다.

Posted by 쿨쿨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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